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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 주지직무대행에 제주 법화사 주지 시몽 스님이 4월 24일 임명됐다.
이와 관련 총무원측은 “제23교구 관음사는 주지후보 선출, 종회의원 선출 과정에서 종헌종법을 위배하는 등 파행적 종무행정 처리를 해왔으며, 이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차례 경고 시정을 받는 등 정상적인 교구관리가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관음사의 이러한 파행적인 행정 처리와 태도는 각종 민원과 논란, 제주지역 불자들의 우려와 신행활동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총무원은 또 “이에 종단은 23교구의 정상화를 통해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본사주지후보 선출 및 종회의원 선거, 종무관리 정상화를 위해 시몽 스님을 관음사 본사주지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시몽 스님과 일문일답
△총무원장스님이 임명장을 전달하며 하신 말씀은?
-화합을 강조하셨다.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니 절대 충돌을 피해라, 시간을 두고 화합하는데 노력하라고 말씀하셨다.
△부담이 클 것 같다.
-제주도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와 부담된다. 상당히 마음이 무겁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중원 스님도 옛날과 달라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하지 않겠는가? 관음사 문제는 스승과 제자간의 내홍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로 말사 주지들이 속앓이를 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중원 스님이 이번에는 다른 결정을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강경하지만 누그러지실 것이다.
△중원 스님은 사규를 강조하고 있다.
-종헌종법대로 하겠다.
△이번 사안에 제주 재가불자들도 움직이는 것 같다.
-재가자들이 스님들 일에 동원되거나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
시몽 스님 이력.
법명 : 시몽(是夢)
출생년도 : 50년생
은사 : 상현 스님
1965년 백양사에서 서옹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9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조계 수지
1975년부터 제주 법화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