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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으로 추대된 원명지종 스님이 4월 21일 방장실인 정변전(正▦殿)에 입실했다.
이날 원명 스님은 주석처인 비로암에서 출발해 일주문으로 들어선 뒤 통도사 대중스님과 신도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경내로 들어왔다. 이어 원명 스님은 금강계단에서 삼배의 예를 드리고 전 방장 월하 스님이 주석했던 정변전에서 대중스님들의 인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명 스님은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여러 대중스님들께서 어려운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한 뒤 “방장 자리는 방지키는 소임일 뿐”이라며 겸양의 덕을 보였다.
원명 스님은 또 “화합을 제일 중심으로 하겠다. 자장 스님의 창건이념을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 전 방장 월하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불지종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짧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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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지종 스님 추대식은 22일 오전 11시에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