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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 임명된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정복자 신임 사무총장(사진)이 10일 기자들과 만나 2007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정 총장은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 청년회장, 남양주 봉선사 사무장,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을 역임했다.
정 총장은 ▷뇌사자 장기기증 확대 ▷지속가능한 후원 증대 ▷환자지원 사업 모색 ▷중앙과 지역의 연계시스템 확립을 네 가지 핵심 과제로 꼽았다. 현재 시신 기증에 치우쳐 있는 기증 방향을 뇌사 시 장기 기증으로 확대하고, 기업과 사찰ㆍ종단 등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생명나눔운동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사후 처리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실무자가 자주 교체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실무자들과의 든든한 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의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대외 홍보에도 주력해 생명나눔의 참 뜻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정관 및 내규를 정비하는 한편, 회원모임과 수혜자모임(가칭)을 통한 회원 결속력 다지기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 총장은 “실무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총장의 소임이라 생각한다”며 “생명나눔운동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펼치는 일이 될 수 있도록 불자 여러분들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