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4월 17일 서산 보원사지(사적 제316호)에서 개토제를 개최하고 2차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발굴조사는 사역 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 및 사찰의 범위와 구조, 역사적 변천과정을 밝히기 위해 2017년까지 진행된다.
2006년 진행된 1차 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방형건물지가 확인됐으며, 보원사삼보(普願寺三寶)명 암키와, 용문(龍紋)암막새, 청동정병 등이 출토됐다.
이번 2차 발굴조사에서는 건물지 아래에 놓여진 하부 건물지와 부도, 탑비 주변 등에 대한 확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출토유물을 전시하고 발굴 과정을 보여주는 현장전시관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