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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서는 선무도를 하는 장면도 등장하는데 실제로 출연배우들이 이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몇 달씩 선무도를 배웠다고 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로 주목 받은 배우 김담희씨가 지산 스님의 애인인 소월과 명희의 역할을 30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1인2역으로 맡아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시인 류시화 차창룡씨 등의 시가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일종의 보너스다.
연출가 박장열씨는 “아름다운 대사와 유명시인들의 시 들을 전통음악에 맞춰 관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연극적 요소보다는 뮤지컬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나무물고기’는 4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우석레퍼토리 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연극집단 ‘반’은 1996년 5월 연극계의 젊은이들이 모여 작가주의 정신으로 뜻을 모아 동인제로 1996년 5월 창단했으며, 1998년 3월 연우소극장에서 ‘바라해라’로 창단공연을 한 바 있다. (02)76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