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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눈, 편안한 눈!
눈운동ㆍ마사지로 피로 푸세요
황사와 자외선 지수가 높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이면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장시간 책이나 컴퓨터를 봐야 하는 학생ㆍ직장인들도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피로 누적 등에 노출되기 쉬워 ‘눈 건강’을 지키기 힘들다.

매일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핸드폰으로 TV 프로그램을 보는 직장인 홍성규(32)씨. 출근 후에는 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인터넷 자료를 찾거나 보고서 등의 문서를 작성한다. 퇴근할 무렵이면 눈이 따끔거릴 뿐 아니라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때가 많다.

고등학생 김진우(18)군은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책상에 앉아 공부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끼고 있는 김군은 평소 눈이 침침하고 눈언저리가 뻐근하게 느껴진다.

의사 진단 결과 홍씨는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은 화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강한 빛이 눈에 자극을 주어 눈의 피로와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흔들리는 차나 지하철 안에서 작은 핸드폰 액정화면으로 영상을 보게 되면 안구가 지속적으로 조절운동을 하게 돼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김군의 경우 우리나라 학생 대부분이 앓고 있는 눈 피로 누적, 즉 ‘안정피로’를 앓고 있는 것. 안정피로는 눈부심을 느끼거나 눈을 깜빡일 때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조금만 눈을 사용해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눈에 핏발이 선다. 또한 눈알이 아프고 초점이 흐려지거나 눈두덩이 팽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뒷목 결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처럼 눈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너무 어둡거나 밝은 조명 아래서 장시간 책을 보면 시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밝은 화면의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오랫동안 보는 생활습관도 눈의 피로를 더하게 한다. 컴퓨터 작업을 1시간 이상 하게 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뿐 아니라 눈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신경을 많이 쓰게 될 때도 눈의 피로 현상이 나타난다.

50대 이후에 눈이 나빠지는 것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위험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이 백내장일 정도로 안구 질환은 흔한 질병이다. 자외선이나 컴퓨터, 텔레비전 화면 등에 무작위로 노출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햇살이 강해지는 봄ㆍ여름철에는 자외선지수가 급격히 높아지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쓰도록 한다.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1시간 정도 컴퓨터나 책을 본 후에는 10분간 눈을 쉬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있거나, 혹은 가볍게 눈 주위를 손으로 눌러 주는 것도 눈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녹황색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면 체내 효소가 활성화 돼 손상된 눈 조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 운동과 마사지>
1. 몇 초간 눈을 감았다 뜬 후 시계방향으로 12시→3시→6시→9시→12시 방향으로 눈동자를 움직인다. 3회 반복한 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다시 3회 반복한다.
2. 눈썹과 눈의 바깥쪽을 엄지나 집게손가락으로 천천히 눌러준다.
3. 양손의 집게손가락으로 감은 눈의 눈꺼풀 위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듯이 누르며 마사지한다.
4. 눈 안쪽과 콧대 사이의 오목한 부분을 집게손가락으로 눌러준다
5. 손바닥으로 눈 주위를 가볍게 누르며 마사지한다.
6. 뒷목을 손가락으로 주물러 주면 목의 피로도 함께 풀린다.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1. 컴퓨터 화면은 눈높이보다 10~15도 아래에 놓고 햇빛이 모니터에 반사되지 않게 한다.
2. 책을 볼 때는 불빛이 왼쪽에서 비치도록 한다.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이 눈을 덜 피로하게 한다.
3. 1시간 독서나 컴퓨터 사용 후에는 10분 정도 쉬면서 눈 운동이나 마사지를 한다.
4. 눈에 이로운 비타민 A와 무기질ㆍ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완두콩ㆍ시금치ㆍ오이ㆍ당근 등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를 많이 섭취한다.
5. 과일로는 사과ㆍ바나나 등이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4-09 오전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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