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를 받으며 흙길을 달린다.”

최초의 불교마라톤대회인 경주남산산길마라톤대회가 네 번째 열린다. 한국불교스포츠문화원(준비위원장 한명로ㆍ국세청 불자회 회장)은 경주시, 불국사와 공동으로 5월 13일 오전 9시 경주 남산 통일전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문화마라톤대회, 친환경마라톤대회를 표방하는 경주남산산길마라톤대회에는 대회 때마다 3000여명 이상 참가한다. 참가자 대부분은 서울 및 인근도시인들이며 300여명 이상의 국내거주 미국 및 동남아지역 외국인들도 참가한다.

대회종목은 하프코스, 10km코스, 10km걷기선(禪)코스 3가지. 남녀 하프와 10km 각각 1~5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최고령 참가상, 최다 참가 동호회상, 최다 참가 자원봉사단체상도 있다. 4월 15일까지 홈페이지(www.buddhamarathon.com)을 통해 참가자를 접수한다. 참가비는 3만원.

한명로 한국불교스포츠문화원 준비위원장은 “내년 부처님오신날 즈음 조계사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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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스포츠문화원은 스포츠를 통한 포교를 목적으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한명로 준비위원장은 108명으로 전국불자경제인연합회를 구성한 뒤 그 산하에 두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정식 출범은 올 하반기로 잡고 있으며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사업을 개발해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