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 종합 > 종단
전통불교문화센터 윤곽 드러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실시설계안 공개
전통불교문화센터

공주 마곡사 인근에 건립 추진 중인 전통불교문화센터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4월 4일 실시설계안을 공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4년부터 전통불교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부지에서 가마터가 발굴됨에 따라 설계변경을 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설계안은 국내 유명 건축가로 꼽히고 있는 이로재건축사무소 승효상 대표가 완성했다. 그는 현대건축 속에 전통건축의 공간과 삶의 철학을 소화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한다.

전통불교문화센터는 약 4500평의 대지에 1650평 규모의 교육연수시설과 1400여평 규모의 숙박후생시설로 구성된다. 건물은 3층으로 제한해 마곡사에서 이어지는 산세와 조화를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각 동은 주변의 자연과 어울리도록 분할해 배치한다. 전통적인 사찰건축의 ‘채의 분리’를 계승한 것으로, 동과 동사이의 이동에서 자연과 동화와 조화를 중요시여긴 것이다.

숙박동에는 전통사찰에서 쓰이는 조경법을 계승해 돌, 흙, 풀 등 자연요소를 도입한 독립적인 안마당을 조성한다. 툇마루도 설치해 마당과 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다.

교육연수동은 한 건물 안에서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지도록 하지만 개별 채들은 중정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 개개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원리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3층은 전통적인 온돌방으로 만들어 간화선 등 각종 수행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석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차장은 "2008년까지 자부담 122억원 국고보조금 122억원 등 총 244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예정"이라며 "운영과 관련해서는 종단에서 별도의 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7-04-05 오전 9:58: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