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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이 아메리카-유럽교구를 설립하고, 초대 종무원장에 종매 스님(불교학 박사, 미국 로욜라대학 교수)을 임명했다.
태고종은 4월 4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아메리카-유럽교구 초대 종무원장 종매 스님에게 임명장과 교구인정서를 수여했다.
이날 아메리카-유럽교구 교구인정서 수여식에서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종단의 해외포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아메리카와 유럽지역에 현지 포교를 담당할 교구종무원을 설치함으로써 일본에 국한되어 있던 해외포교를 아메리카와 유럽지역으로 확대하여 종단의 해외포교 역량을 확장해 나가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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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종무원장 종매 스님은 “한국불교와 그 지역의 사상과 전통을 가미해 포교할 계획”이라며 “정과 혜를 교육하는 해외교구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종매 스님은 1978년 군법사를 예편한 뒤 미국으로 출국한 종매 스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불교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보광사를 비롯 캐나다 몬트리올, 태국 방콕, 오스트리아 비엔나, 독일 솔림엔등 10여곳에 사찰과 외국인 제자 10여명을 상좌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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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고종은 중앙금강계단에서 아메리카-유럽교구 사미니계 수계식을 거행했다. 수계 스님들은 미국인인 혜문(Mose Ensley) 혜월(Nile Warner) 혜공(Derek Warner) 혜중(John Maxwell) 스님과 캐나다인 혜광(Robert Gallop) 스님, 오스트리아인 묘현(Karin Sima) 스님등 외국인 승려 6명. 이들 스님들은 많게는 20년 전 행자교육을 받고 가수계를 받아 현지에서 수행 및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승려들이다.
태고종 아메리카-유럽교구의 스님들은 수계식후 한국불교의 수행과 교화 및 불교문화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9일까지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스님들은 북한산 태고사 보우국사 부도탑 참배를 시작으로 선암사, 금둔사, 봉원사, 조계사를 참배하고, 태고종 종정 스님을 친견하며 차문화, 발우공양, 전통예불, 영산재, 불화단청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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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방불교대학(학장 자월)은 이날 아메리카-유럽교구 종무원장 종매 스님이 유럽의 중심인 오스트리아에 정부등록 종교학교로 운영중인 불교통신대학(IBS)에 해외분교 인증서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