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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은 3월 29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대불보전에서 그동안 종단중흥에 앞장서온 140여명의 유공선사 추모다례 및 전승관 봉헌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종정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이 행사는 참 뜻 깊고 의미있다. 법회를 계기로 종단의 발전이 기대된다”며 “종단스님들은 이제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는 오로지 묵빈대처하며 오직 한길로 용맹정진에만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을 건립에 맞춰 역대 선조사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종단발전을 향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전승관을 선사 스님들에게 봉헌하는 것은 종단의 역사를 되찾고 다시 능력과 저력을 발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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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각회장 이해봉 의원은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세우는 행사에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불교는 그동안 국난극복에 앞장서왔다. 요즘 힘들어 하는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씻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50호 구해 스님의 상단권공으로 열린 추모 다례의식은 헌화 종사영반순으로 진행됐다.
태고종 유공선사 스님들은 방한암, 한용운, 송만암, 국묵담, 박대륜, 권상노, 김법린, 박한영, 이지암, 최범술, 임석진, 안진호, 이능화, 정보성, 안덕암 스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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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은 다례재를 올린 선사 스님 선정의 범위는 민족의 여명기의 숭유배불로 꺼져가는 한국불교를 되살리고자 직 간접으로 헌신했으며, 해방이후 전통종단의 법통과 법맥을 지키는데 일조한 스님과 확고한 종단관으로 애종심을 발휘하여 종단발전에 노력한 스님으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을 비롯 승정원 원로의회 스님들과 3원장, 각급 간부스님, 각시도교구 종무원 간부스님, 주요사찰 주지스님, 교임 및 전법사, 신도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