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가 4월 14일 오전 10시 ‘2007호국팔만대장경대법회(이하 대장경법회)’를 봉행한다. 대장경법회는 매년 봉행되던 ‘팔만대장경정대불사’의 이름을 새롭게 바꾼 것이다. 일정도 주5일 근무시대에 맞춰 매년 음력 3월 9일, 10일 양일간 봉행했던 것을 매년 양력 4월 둘째 주 토요일로 변경했다.
대장경법회는 ‘국운이 융창하여 남북통일이 이루어지이다’와 ‘부처님 가르침 훤히 밝혀져 온 누리에 펼쳐 지이다’를 주제로 봉행된다. 법회에서 참석자들은 ‘팔만대장경’ 정신이 온 누리에 널리 펼쳐져 나라가 태평하고 국운이 융창해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되기를 기원한다.
대장경법회의 절정은 참가자 전원이 대장경 경판을 머리에 이고 행진하는 모습. 참가자들은 ‘국운융창, 남북통일, 법륜상전’을 발원하며 대적광전(큰 법당)→대장경판전→해인도를 따라 행진한다. ‘해인도’는 신라 의상 대사가 창안한 오묘한 도안을 법당 마당에 대형으로 그린 것으로서 팔만대장경의 이치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