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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스님은 3월 22일 발표한 교시를 통해 “종단은 화합 승가이니 과거 종단의 개혁불사 기간 중 중징계를 받은 자들도 종단 발전에 회향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사면, 경감 조치를 행할 것”을 당부했다.
법전 스님은 또 ‘지계청정’ ‘견성성불’ ‘중생교화’ 세 가지 지침을 거듭 천명하며 ‘불자삼륜(佛子三輪)’으로 수지하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구제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중생구제의 보살행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은 “종정예하의 교시는 21일 종단 지도급 스님들의 종정 재추대 수락요청과 하례를 받은 이후 내려진 것으로서 향후 모든 종도들의 신행과 수행, 종무행정의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총무원은 또 “특히, 종정예하는 평소에도 승가의 제일덕목인 화합을 대중들에게 늘 말씀해 오셨으며, 이번 교시 내용 중 사면에 대한 것 또한 그러한 평소 생각의 반영이라고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교시 전문.
宗 正 敎 示
금번 ‘조계종 종정 추대회의’에서 老衲을 종단의 제12대 宗正으로 재추대한 결의를 진중한 마음으로 수락하며, 다음과 같이 모든 종도들에게 교시하는 바이다.
첫째, 모든 종도들에게 “지계청정”, “견성성불”, “중생교화”의 세가지 지침을 거듭 천명하노니 ‘불자삼륜(佛子三輪)’으로 수지할지니라.
둘째, 나라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현실을 모든 불자들은 외면하지 말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구제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여 중생구제의 보살행을 실천할지니라.
셋째, 종단은 화합 승가이니 과거 종단의 개혁불사 기간 중 중징계를 받은 자들도 종단 발전에 회향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사면, 경감 조치를 행할 것을 당부하노라.
불기 2551(2007)년 3월 21일
大韓佛敎曹溪宗 宗 正 道林 法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