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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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스님 “전면적인 사면ㆍ경감 조치 행하라”
조계종 제12대 종정으로 재추대된 법전 스님이 전면적인 사면ㆍ경감 조치를 행하도록 교시를 내렸다.

법전 스님은 3월 22일 발표한 교시를 통해 “종단은 화합 승가이니 과거 종단의 개혁불사 기간 중 중징계를 받은 자들도 종단 발전에 회향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사면, 경감 조치를 행할 것”을 당부했다.

법전 스님은 또 ‘지계청정’ ‘견성성불’ ‘중생교화’ 세 가지 지침을 거듭 천명하며 ‘불자삼륜(佛子三輪)’으로 수지하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구제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중생구제의 보살행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은 “종정예하의 교시는 21일 종단 지도급 스님들의 종정 재추대 수락요청과 하례를 받은 이후 내려진 것으로서 향후 모든 종도들의 신행과 수행, 종무행정의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총무원은 또 “특히, 종정예하는 평소에도 승가의 제일덕목인 화합을 대중들에게 늘 말씀해 오셨으며, 이번 교시 내용 중 사면에 대한 것 또한 그러한 평소 생각의 반영이라고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교시 전문.


宗 正 敎 示

금번 ‘조계종 종정 추대회의’에서 老衲을 종단의 제12대 宗正으로 재추대한 결의를 진중한 마음으로 수락하며, 다음과 같이 모든 종도들에게 교시하는 바이다.


첫째, 모든 종도들에게 “지계청정”, “견성성불”, “중생교화”의 세가지 지침을 거듭 천명하노니 ‘불자삼륜(佛子三輪)’으로 수지할지니라.

둘째, 나라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현실을 모든 불자들은 외면하지 말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구제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여 중생구제의 보살행을 실천할지니라.

셋째, 종단은 화합 승가이니 과거 종단의 개혁불사 기간 중 중징계를 받은 자들도 종단 발전에 회향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사면, 경감 조치를 행할 것을 당부하노라.

불기 2551(2007)년 3월 21일
大韓佛敎曹溪宗 宗 正 道林 法傳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7-03-22 오후 4:02:00
 
한마디
화합은 승가에 있어서 최상의 가치규범이자 질서규범이며 최후에 선택하는 법이다. 따라서 종정예하께서 화합차원의 사면 경감 조치를 할 것을 교시하신 것은 최상의 법에 근거한 마씀이시다. 여기에 '개혁불사 기간 중 징계를 받은자들도'이라고 지칭한 것은 분명 90년대 종단사태의 와중에서 징계 받은자들을 지칭한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바는 승려대회 등 파화합적인 집회를 집회를 통한 종단장악 자체가 무효라는 것이다. 따라서 화합차원에서 '상호이해' '상호용서' 로 봉합하되, 상호 입장을 분명리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얼래 뚱땅하면 안된다.
(2007-03-24 오전 9:14:22)
228
종정예하께서 사면관련 교시가 이번으로 세번째인것 같다. 그 가운데 '교단의 생명은 화합입니다. 화합은 우리 교단의 제일 덕목입니다'와 '자기절복으로 모든 종도를 겁수하여 화합케 하라'는 말씀이 기억 난다. 종정예하와 측근 및 총무원 관계자들은 먼저 종헌 제19조 '종정은 본종의 신성을 상징하고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갖는다'에 입각해 그간 본종의 신성과 종통의 훼손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사면 문제를 다루어주시기 바란다. 다음 '누가 화합을 반대하는가'하면서 '의법불의인'을 들고 나와 반대하던 세력이 있으니 그들의 종단장악과 징계절차가 과연 적법했고, 정당했는가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줄 압니다. 그 다음 그들이 토론을 희망하면 종단의 화합과 지난 상처의 치유를 위해 기꺼히 상대를 내 보낼 예정으로 있습니다. 종단은 공정한 심판만 보면 됩니다.
(2007-03-23 오전 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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