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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조계종 원로의원 숭산 스님과 절친한 사이였던 고사난다 스님은 킬링필드 대재앙을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맞선 캄보디아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존경받았다.
숲속의 고승,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아버지, 15개 국어를 구사하는 번역가이자 학자, 서구 학인들의 명상 지도자, UN의 평화중재자, 캄보디아의 살아있는 국보, 살아있는 진실 등등 그를 표현하는 말들은 너무나 많다.
세계적인 평화ㆍ환경운동 지도자, 참여불교운동의 선구자인 스님은 캄보디아 내전에 참여한 시민들을 중재하는 비폭력운동을 벌였고, 피난민 지원과 국가 재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따스한 인간성과 위대한 자비심은 그를 ‘캄보디아의 간디’로 불리게 했다.
1929년 캄보디아 타케오에서 태어난 스님은 43년 타케오 인근 사원에서 출가했다. 53년 인도 나란다대에서 수학 후 일본, 태국, 미얀마 등지에서 수행했다. 80년 UN 산하 기구 ‘평화 계획’을 설립했고,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의 날’을 제정했으며, 88년 캄보디아 종정에 추대된 이후 로마, 미국, 티베트, 영국, 호주 등에서 순회법회를 했다.
92년 세계 인권상 수상, 98년 나와노 평화상 수상. 저서에 <한 걸음 한 걸음(Step by Step : Meditation on wisdom and compassion)>과 <과연 누가 적인가(Who is the Enemy)> <평화는 우리 모두의 목표(Peace is our common goal)>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