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1 (음)
> 종합
동봉 스님, 101일 국토대장정 고행정진 회향
아프리카에 한국불교 아카데미 건립 서원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고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불교문화아카데미를 건립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101일 국토대장정 고행정진’에 나선 동봉 스님이 3월 10일 돌아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동봉 스님은 “우리 산하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도보 순례의 취지를 알리니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셨어요. 어느 식당에서는 밥값도 받지 않고 오히려 성금까지 내주시더군요.”

지난해 11월 30일 경기도 곤지암 우리절을 출발해 도보 순례를 시작한 동봉 스님은 칼바람을 맞으며 매일 20~30㎞씩 도보로 전국을 한바퀴 순례했다. 고행 중에는 틈틈이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 순례길 내내 성재경 시인이 함께 했고,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며칠씩 동참했다.

동봉 스님은 순례를 끝낸 뒤 오는 9월부터 1년동안 성재경 시인과 유럽 전역을 돌며 한국불교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9월에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미 대륙을 횡단하는 도보순례를 꿈꾸고 있다. 이 역시 ‘아프리카에 희망을’이란 슬로건을 걸고서다.


한편 3월 10일 열린 해단식에는 만불회 회주 학성 스님과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아프리카 문화원 태천만 원장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철안 스님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에 한국 불교를 알리겠다는 동봉 스님의 의지가 이번 순례를 통해 우리 산하 곳에 전달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동봉 스님의 순례에 계속 격려와 응원을 보내자”고 격려했다.

해단식은 묘정 스님의 회심곡 연주, 국악연수원생들의 사물놀이 축하공연, 임현택 시인의 축시낭송, 아프리카문화원 공연단의 민속무용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7-03-12 오전 9:44: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8.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