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이나 기도 등 기복중심의 사찰운영에서 벗어나 참선수행 중심의 사찰운영을 배워볼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 원명선원(선원장 대효)은 3월 14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7시 서울 봉은사 시민선원에서 ‘참선포교 지도자 연수’를 실시한다. 30여 년간 재가자를 대상으로 참선을 지도하고 간화선으로 사찰을 운영하고 있는 원명선원장 대효 스님의 지도아래 열리는 이번 연수는 구족계 수지 15년 이상 스님 2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간화선 포교사례 성과 △간화선을 통한 바람직한 전법ㆍ수행의 필요성 △기존 간화선수행과 현대사회에서의 간화선도입과 확산 △현대사회에서의 사찰의 역할과 선정신의 확대 △수행관 정립과 승가의 방향 및 모색 △생활과 직결된 화두의심-가치관의 변화를 통한 사회 전반적인 개혁 △화두의심만 하면 반은 깨달음을 이룬 것과 같다 △참선으로 경전 교리의 회통 △시대정신과 불교지도자의 역할과 자질 △참선수행으로 불교의 전환점을 맞는다 등을 중심으로 문답식 법문 및 정진, 점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효 스님은 “사찰을 운영하는 주지스님과 참선지도를 희망하는 스님들이 간화선 수행을 탁마하고 점검하는 시간이 될 뿐 아니라 대중에게 참선을 지도하고자 하는 주지스님에게는 간화선 지도방법, 간화선 중심의 사찰운영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회비 20만원. 접수는 원명선원 홈페이지(www.wseon.com)에서. 016-707-7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