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가 MBC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월정사 박재현 종무실장은 “2월 27일 언론중재위원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며 “상담을 바탕으로 문안을 다시 검토한 뒤 28일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정사측이 제소할 내용은 크게 4가지. △문화재보수비용을 전용한 적이 없다 △석탑을 방치한 적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왔다. △서별당에 국가예산이 지원된 적이 없다 △취재할 때 사찰의 허락을 받지 않았으며, 사찰 관계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허락 없이 방송했다 등이다.
월정사측은 이를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 불교계 단체들도 MBC의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