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이 이탈리아 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4월 문화재 보존과학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4월 24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 방문, 28일까지 이탈리아측 발표자들의 템플스테이 참가 등으로 진행된다. 각국의 문화재 보존전문가 각 3명이 참여하며 이탈리아는 문화재보존과학 개론과 나무ㆍ지류 분야를, 한국은 사찰문화재의 현황과 사찰건축ㆍ불화 등의 보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
막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2월 27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는 오랜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심포지엄을 통해 함께 문화재 복원에 관해 공동으로 노력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간의 문화재 복원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천주교의 성지인 이탈리아와 불교의 꽃핀 한국이 문화재 보존에 관해 심포지엄을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의 국교도 돈독해지고 종교간 대화도 깊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