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회장 유종곤)가 각 대학 학부 출신 불자들의 교우회 창립을 발원하며 2월 22일 신임 회장단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이채영 씨와이 로지스틱스 대표이사, 홍승기 불교방송 사장, 박통희 이화여대 교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에는 고문을 맡은 성낙승 금강대 총장과 이상진 동국대 교수, 장경작 롯데호텔 대표이사,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180여 명이 회원 등록을 마쳤다.
혜총 스님은 법문을 통해 “고대 불자교우회를 시작으로 각 대학의 불자회가 창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중곤 회장(금정하이텍 대표이사)은 “개교 101주년을 맞는 고려대학교에 불자교우회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학부 출신 불자모임을 기초단위로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불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대 불자교우회는 1단계로 전국 20개 대학에 불자교우회가 결성되도록 지원하고, 1년에 한 차례씩 연합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아시아 5개국과 세계 10개국의 불자모임 결성도 2, 3 단계 실천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고대 불자동문회는 현재 동문들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