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 (의무원장 이석현)이 2월 22일 오후 5시 병원 지하 1층에서 암센터와 방사선종양학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 들어간다. 암센터는 개원이후 운영해 오던 암치료팀을 확대 개편한 것. 특히 암센터에는 초정밀 선형가속기를 도입, 암치료 부위에만 정확히 방사선을 조사해 종양을 제거할 수 있게 돼 전문 암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암센터는 외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성형외과, 한방내과, 사상체질의학과 등 20여 양·한방 의료진 및 여러 행정조직 사이의 협조진료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암센터장 김홍용 교수는 “암치료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세계 제일의 암치료 전문센터를 만들겠다”며 “암센터는 외부 입원 암환자 들도 손쉽고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도 동시에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이 의심돼 암센터를 방문하면 방문당일 외래진료와 검사를 받은 뒤 암의 진단과 빠른 입원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암센터내에는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의 이해를 돕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암센터에 상주하는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수술 후 지속적인 환자교육과 궁금증을 개별 상담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석현 원장은 “최신 장비와 최고의 의료진을 갖추고 암센터 및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소했다. 기존보다 진료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증진시킴으로써 증가하고 있는 지역 내 암환자의 치료와 진료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사선 종양학과에 도입된 Varian사의 최신형 선형가속기 Clinax iX는 암조직 조사면의 해상도를 5mm까지 가능하게 하며 최첨단 치료인 ‘세기조절방사선치료’의 최신 기법으로 암 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최신 영상 처리 및 CT 모의치료기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해 암 치료범위를 정확히 규정하는 초정밀 120 MLC기기로 암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