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종립 서울불교문화대학을 개교하는 등 교육불사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2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불사 원년으로 삼겠다”며 “승려 재교육 차원에서 서울불교문화대학 졸업을 의무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봉수 신규탁 교수를 지도교수로 운영되는 서울불교문화대학은 스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승가과는 2년제로 운영하고, 재가자 대상의 불교과는 1년제로 운영될 예정. 관음종 종립인 만큼 법화경의 보살사상에 기반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 스님은 “가사불사를 단행해 종도들의 위계질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월 13일 종단 확대종무회의에서 확정된 안을 가지고 의장등록을 필한 뒤 공식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 스님은 “관음종의 경우 60년대 황색가사를 처음으로 수했으니 지금은 여러 종단에서 입고 있어 독창적인 색깔과 문양을 도입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외적인 활동과 관련해 스님은 “지난해 미얀마 기술대학에 10만달러를 지원했다”며 “올해는 미얀마 청소년 기술교육지원을 준비 중이며, 한국에 들어와 있는 미얀마 노동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밖에도 4월 27일 3000명 대상의 육군훈련소 수계식을 1차로 봉행한 뒤 정례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7~8월까지 종단 홈페이지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