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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도들의 자긍심 확립에 역점"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13일 밝혀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2월 13일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는 직접 발로 뛰며 종도들의 ‘마음 바꾸기’를 이끌어내 종단의 의식변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종무기조는 ''종단개혁''과 ''덕화의 종무행정''. 스님은 이를 위해" 총무원의 세명의 부원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일하는 시스템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종단 사찰의 이미지 개선, 스님 의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태고종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말한 스님은 "지금처럼 조계종을 따라가는 형태가 되어서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태고종단의 특성을 오히려 장점화 시키고 부각시켜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부원장 중심의 조직개편은 상당히 획기적인 조치로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일단 3월 임시종회의 인준을 거쳐야 실행되겠지만 총무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총무원을 사무국 형태로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총무부원장(총무부 기획부 규정부) 교무부원장(교무부 교육부 사회부 문화부) 재무부원장(재무부 운영부)이 각 부서를 관장하고 부원장 밑에 실장이 역할을 하고 각 부장과 국장이 실무를 하도록 짜여질 것입니다.

△ 그렇다면 총무원장 스님은 행정에서 손을 떼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 종단의 10년 20년 앞을 위해 승려자질향상과 사찰의 역할 증대, 이미지 변신은 급선무 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 사찰을 순회하며 종도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작업에 메달릴 것입니다. 또 태고종의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데도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 잘되면 종단이 새로워지고 잘못되면 느슨해질 수도 있겠지만 과감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태고종 대부분의 사찰은 개인이 창건해 혼자살며 평생주지로 세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 사찰에 효행포교를 어떤 형태가 됐건 의무적으로 하도록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납골당을 만들어 신도들의 조상을 모실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에 토착화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또 1사찰 1선행운동을 펼치도록 독려하여 지역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할 것입니다.

△ 파생되는 효과는 어떨 것이라고 보는지요.
-태고종 스님들은 분규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매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런 위축된 마음을 바꿔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종단에 정체성을 갖게 해줄 때 자긍심도 커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교세가 확대될 것입니다.

△ 전통문화전승관도 올해 하반기중 개관하고 영산재 유네스코 등록 계획도 밝히셨는데요.
-태고종 하면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가 범패 및 불화를 비롯한 전통불교문화입니다.전승관이 준공되면 곧바로 범패와 불화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운영할 것입니다. 또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봉원사 영산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하고 불교문화 명인을 발굴, 지정할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불자들과 종도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신행을 할 때 믿음만 갖지 말고 실천도 했으면 합니다. 가르침을 생활화했으면 합니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7-02-13 오후 6:12:00
 
한마디
운산 파이팅! 요즈음 조계종은 은처승 논란에도 언급을 못하지 않는가! 94년에 출범한 개혁종단보다는 태고종이 낳지 않은가 싶다. 통합종단하자고 제안하라고, 은근히 좋아할 거야!
(2007-02-16 오후 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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