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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2월 13일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삼존불 점안대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례, 찬불가(합창단), 상축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점안 기념법회에서 종정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봄은 잘해준 곳만 찾아가진 않는다”며 “부처님 가피도 봄처럼 평등하다. 허공에서 꽃비가 내리는데 그 꽃비를 많이 받고 안 받고는 굳은 신심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오늘 삼존불 점안식은 태고종의 역사를 새로 세우는 중요한 행사”라며 “오늘 삼존불 점안을 통해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원력구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존불은 총 8자 높이의 청동불로서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우보처로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모셨다. 삼존불은 한진그룹 박건배 고문이 시주했다. 삼존불 주위는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3000불을 옥불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