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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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학연구소 조직 내실 확대
요경 스님 서재영 조명제 박사 영입, 각종 편찬사업 활기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가 몸을 바꾸고 있다. 덩치가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내용도 풍성해지고 있다. 조계종 종지종풍에 맞는 이념과 교육, 수행을 전파하는 고유의 역할에 충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불학연구소는 최근 기존 김광식ㆍ서수정 상임연구원 외 서재영 선임연구원과 묘경 스님, 조명제 박사를 상임연구원으로 채용했다.
동국대에서 ‘선(禪)의 생태철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재영 연구원은 불학연구소 연구실무와 기획총괄업무를 맡는다. 특히 조계종이 중점 추진해왔던 간화선 수행법 대중화 및 사회화와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한국전통사상서〉 번역 출판사업의 주요 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서재영 연구원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포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1년 사미니계, 95년 비구니계를 수지한 요경 스님은 봉녕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동국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요경 스님은 불학연구소에서 〈금강경〉〈반야심경〉 통일 한문ㆍ한글본 편찬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명제 박사는 한국선종사와 동아시아불교사가 전공이다. 부산대 울산대 강사를 거쳐 2005년에는 제7회 가담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박사는 올해 새롭게 실시되는 조계종 선원 청규 편찬 사업을 담당한다.

불학연구소 예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2억6460여만원에서 올해 3억5354여만원으로 25%인 8894만정도 상승했다.

불학연구소는 증가된 예산과 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간화선〉 영역과 개정판 발간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행종풍 진작 일환으로 진행해온 수행법 입문서 발간에 이어 〈간경〉과 〈주력〉 입문서도 발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봉암사 결사 60주년을 맞아 종단 정체성을 조명하는 ‘종단사 세미나’를 열고, 〈도서〉〈선요〉완성판, 〈치문〉 시험판을 발간할 계획이다.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명연 스님은 “종단이 안정되고 수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자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예산 및 인력이 충원되고 연구대상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 같다”며 “종단의 중심 연구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7-02-12 오전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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