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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에 스며들다
한국불교학회 겨울 워크숍 현장
한국불교학회가 2월 10~11일 구례 화엄사에서 5차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한국불교학회(이사장 이평래)가 2월 10~11일 구례 화엄사에서 제5차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회원과 가족 150여 명이 동참했다.

‘한국의 문화, 불교에 녹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음악과 미술, 문학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뿌리 내린 불교의 면면을 살피는 자리가 됐다. 화엄사 각황전에서 봉행된 입재식에서 이평래 교수(충남대)는 “오랜 기간 민족종교로 자리매김한 불교는 민중의 심층의식에 깊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오늘날 그림과 음악, 영화 속에서 불교가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를 탐구해 보고자 이 같은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원에서 만나는 법의 소리와 음악 상징들>을 발표한 이미향 연구원(용곡대학 불교문화연구소) 사진=박재완 기자
2시부터 시작된 워크숍에서는 이미향 연구원(용곡대 불교문화연구소)이 ‘사원에서 만나는 법의 소리와 음악 상징들’을, 유마리 학예연구관(국립고궁박물관)이 ‘한국의 불화’를, 박재금 교수(청주대)가 ‘고려 후기의 게송을 통해 본 선(禪)과 일상생활’을 각각 발표했다. 이미향 연구원은 비파와 법고와 관련한 사진과 연주 소리를 녹음한 자료를 이용해 이해를 높였다.

저녁 공양 후에는 불교전문번역가 진우기씨가 이탈리아 영화 ‘길(La Strada)’과 우리나라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불교적 관점에서 살펴본 ‘길 위의 인생’을, 유근자 연구원(한국미술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간다라 불전도와 불교도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의 문화 불교에 녹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회원과 가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워크숍 둘째 날인 11일에는 학회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와 화엄사ㆍ연곡사ㆍ천은사 사찰순례 등의 일정이 이어졌다.

한편, 학회지 <한국불교학> 47집은 2월 말 경 발간될 예정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2-12 오전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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