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정해년 설날을 맞아 불교계 복지관에서는 이웃과 함께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원장 지완)는 14일부터 3일간 센터 서예동아리 회원들이 무료 지방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16일에는 집에서 직접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공동차례를 지낸다. 이 밖에도 팽이치기와 윳놀이 등 전통놀이가 펼쳐지며, 민요와 가요가 어울리는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은 2월 14일 지역 차상위계층 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연꽃마을 마포노인주간보호센터는 센터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2월 15~16일 설맞이 민속잔치를 연다. 윷놀이와 전통 예술단의 판소리 공연을 즐긴 후 마련된 설날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12일부터 16일까지 ‘사랑의 설날 보내기-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설날’ 행사를 연다. 관내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수용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15일에는 복지관 내 식당에서 시설 이용자들에게 떡국 공양을 한다.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15일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400여 세대를 초청해 ‘설맞이 사랑 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 떡국거리와 생필품도 지급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20명의 청소년에게는 장학금도 전달한다.
마산 중리종합사회복지관은 14일에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초청하고 15일에는 장애우를 초청해 민속놀이 마당과 다과회를 마련한다. 행사 중에는 마산대 재활학부 학생들의 발 마사지 봉사도 받을 수 있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군포시와 안양시내 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모은 쌀을 지역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송산노인복지회관도 15일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후원물품 및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