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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사 청오 스님은 우리나라 전통천연향인 정각향의 전수자다. 스님은 집안 대대로 불모일을 해왔다. 외할아버지는 정각향을 이었고, 아버지는 부처님을 조성했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따라 정각향 만들기를 배웠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아버지를 따라 부처님 조성에 매달렸다.
그러다보니 정각향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지냈다. “요즘 말로 한창 잘 나가던 때 꿈에 나타난 도인이 머지않아 죽을건데 계속 이 일에 매달려 있을건지 야단을 치셨다”는 스님은 두 번 이상 그 도인 꿈을 꾸고는 도자기에 손을 대게 됐다.
우연히 도자기 공장에서 스님에게 작업을 요청한 것. 모든 것을 훌훌 던지고 몰두한 일이 황토로 꿈속의 도인을 빚어내는 일이었다. 일심으로 매달렸다. 곧 죽는다는 날짜를 넘기고 장장 3년이나 걸려서 만들어낸 도인은 달마대사. 그렇게 황토달마를 만들어냈고 무료 보급에 나섰다.
“달마대사가 저를 이끌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덕유산 자락에 달마사를 창건한 것도 달마대사의 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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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고비를 넘긴 후 보너스로 생긴 삶, 아픈 이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할아버지가 전수했던 산야초로 만드는 정각향을 다시 복원하기로 했다. 지리산을 헤메다니며 손끝이 죄다 헤지도록 약초를 채집해 향을 만들어냈다. 스님이 만든 정각향은 불을 붙여 피우는 향이 아니어서 더욱 독특하다. 천연 산야초를 물과 함께 피우는 향으로 가습효과도 더해져 아파트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 때문에 천연 가습ㆍ공기청정기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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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 스님은 “달마복등, 아미수, 산야초향으로 건강을 찾고 명상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비하는 곳, 달마사에서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055)941-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