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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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방문에도 수좌들은 '참선 정진'
지관 스님, 문경 봉암사 조계종립 태고선원 대중공양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왼쪽)이 봉암사 태고선원장 정광 스님(오른쪽)과 주지 함현 스님(가운데)과 환담하고 있다.

산문 밖에 나가지 않고 오로지 깨달음을 향한 정진을 이어가는 안거. 동안거가 한창인 1월 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종립특별선원이 있는 문경 봉암사를 찾았다.

봉암사는 1948년 성철, 청담, 법전 스님 등이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수행결사를 실천했던 현장으로, 1984년 봉암사 태고선원이 조계종 종립특별선원으로 지정된 이후 일반인에게는 1년에 한차례만 개방되는 국내 유일의 도량이다. 봉암사 결사는 수행을 근간으로 하는 조계종의 존립기반을 확고히 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평가 받는 불사이기도 하다.

이날 방문은 사찰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선방 대중공양을 위해 이뤄졌다. 대중공양은 제방 선원에서 수행하는 수좌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풍습이다. 이날 지관 스님의 방문에도 봉암사에서 안거중인 수좌들은 ‘안거중 외부인을 일체 만나지 않고 정진한다’는 청규를 깨뜨리지 않았다.
지관 스님과 함현 스님이 이야기를 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관 스님은 봉암사 태고선원장 정광 스님과 주지 함현 스님을 만나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봉암사 결사를 이어가는 수좌들이 있기에 오늘의 조계종이 있다”며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의 자리로 돌아가 진여자성을 밝히고 세상과 인류를 밝혀 달라”고 격려했다.

1948년 봉암사 결사에 동참했던 지관 스님은 빨치산 출몰로 결사가 위기를 맞는 등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봉암사에서는 10개월간 하루 12시간씩 화두참구 정진을 이어가는 10개월결사와 하루 10시간씩 정진하는 대중안거, 기본선원 안거수행이 이뤄지고 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7-01-25 오전 11:16:00
 
한마디
mahakasun 장하십니다 .스님들이 계시기에 불교가 살아있는것입니다 확철대오 하십시요
(2007-01-25 오후 1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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