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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월 23일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직무대행에 前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진명 스님을 임명했다.
관음사는 지난 9월 실시한 산중총회에서 용주 스님을 주지후보로 선출했으나,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산중총회법을 위반했다며 당선증을 교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0월 용주 스님을 주지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관음사는 11월 다시 산중총회를 열어 주지를 선출하려 했으나, 23교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일부 후보가 후보등록을 거부당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중앙선관위가 재선거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관음사는 주지 선출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주지 선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치러진 제14대 중앙종회의원선거에서도 직선직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관음사의 최근 문제와 관련해 불교계에서는 관음사가 주지와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지 못할 상황까지 가게 돼 사실상 사고사찰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