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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080정진대법회 성료…1500여 불자 참여
"부처님 가르침으로 밝은 지역사회 구현"
1월 20일 올바른 수행과 진정한 봉사의 실천을 다짐하는 1500여 포항 불자들의 신심으로 포항실내체육관이 후끈 달아올랐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문)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밝은 세상을’ 이라는 주제로 제2회 1080정진대법회를 봉행한 것.

포항 불교계는 올해 지역불교계의 결속력과 수행력을 다지고, 불자들의 신심을 지역사회에 회향한다는 취지로 1080정진대법회를 마련했다.

날뫼북춤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도수행중심의 법회답게 108참회문을 통한 108배의 수행정진을 반복하며 540배의 절을 하고, 사이사이 참선수행체험과 지역발전서원, 찬불가 강습, 천태종 황해사 용암 스님의 법문 등의 시간을 가지며 6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이날 법회에 동참한 포항지역불자들은 성도절까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540배의 절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축하 영상메시지에 이어 올해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의 축하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축하 영상메시지에서 “범불교도대회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봉행되는 1080참회정진대법회는 아직 종교편향적 시각을 버리지 못하는 일부 종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념과 종교의 대립으로 인한 전쟁이 종식되고 공존 공생하는 평화의 21세기가 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근본사상인 동체대비 정신에 입각한 자비실천이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종문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 성도절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밝은 지역사회를 구현하기를 기원하는 제2회 1080정진대법회의 기도 공덕이 52만 포항시민의 안녕과 지역경제회생의 가피로 회향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항=배지선 객원기자 |
2007-01-22 오후 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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