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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독자적으로 군승 파견할 수도"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신년기자회견서 밝혀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1월 18일 서울 관문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수행풍토 확립·환경및 민족 화해사업에 주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불교의 중심종단으로 역할을 다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9일 천태종 제14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정산 스님 "한해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평한 뒤 "정기적으로 사부대중의 의견을 들어 수렴한 뒤 종단 행정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는 천태종의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2011년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회 발족 등을 통한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올해는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종단내외의 주요인사가 참여하는 기념사업회를 발족해 유지를 계승하는데 경주할 예정입니다. 기념사업회는 출판사업 문화사업 학술사업등으로 분야를 나눠 세부적인 업무계획을 마련중입니다. 특히 가르침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중진 불교학자들이 참여하는 ‘원각사상연구원’을 2월경 발족할 예정입니다. 또 금강불교대학을 각 사찰단위로 운영하고, 종립 금강대에서도 새 총장을 중심으로 천테교학의 이정표를 세우도록 독려할 생각입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대사회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 즉 민족화해 사업과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겠습니다. 이미 개성 영통사 복원을 2005년 회향해 올해는 성지순례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도적 차원의 북한주민돕기사업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실시했던 ‘새터민(탈북자) 템플스테이’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환경운동은 일단 지난해 9월 설립된 ‘소백산 지킴이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환경보존을 위한 공개토론회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대도시 사찰을 중심으로 자연환경운동에 적극 참여 시킬 계획입니다.

▲지난해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증대를 얘기하셨는데요. 현재 얼마나 문호가 개방됐습니까?
-현재 유치원 어린이 청소년 청년법회를 비구니 스님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기관에도 점차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구니 스님 30분에게 서울에 있는 불교아카데미에서의 교육등도 시키고 있습니다. 총무원의 행정직에만 참여해온 비구니 스님들은 앞으로 천태종 지역사찰의 교무로 임명하여 파견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천태종의 군승파견 전망과 독자적인 군승파견 계획이 있는지요?
-그동안 종단협의회 차원에서 조계종과 문호개방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지난해 불교 군승은 8명이 줄었습니다. 불교가 채우지 못한 부분은 모두 가톨릭이 가져갔습니다. 군불교 포교의 경우 타종교에 비해 열악한 상황입니다. 정규 4년제 대학이 있는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이 공히 힘을 합해 군승을 파견하면 될터인데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조계종에서 계속 군승 문호를 개방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밖에도 정산 스님은 중국불교협회와 긴밀한 협의하에 학술교류와 문화교류행사를 펼치고, 3월 충북 단양복지관 수탁, 2월부터 금강불교신문 주간발행 등의 계획을 밝혔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7-01-18 오후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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