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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공양올리는 마음으로…"
남원 동림사, 야생동물 먹이주기 '방생'
17일 지리산 구룡계곡서
남원 동림사는 17일 지리산서 야생동물먹이주기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눈 덮인 지리산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방생법회’가 봉행됐다.

남원 동림사 신도회는 1월 17일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방생법회를 갖고 준비해간 야생동물용 사료와 곡물, 야채 등을 동물들이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었다.

먹이주기 행사에 앞서 방생의식을 집전한 적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리산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이 건강하게 살아야 산 아래에 사는 사람도 더불어 살 수 있다”며“부처님 전에 공양올리는 마음으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자”고 강조했다.

방생법회 참석자 가운데 최고령인 만법행 보살(77)은 “평생 사찰에 다니며 신행생활을 했지만 산 속에 있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법회는 처음이다”며 “먹이를 찾아 눈 속을 헤매는 동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방생법회가 열린 구룡계곡은 지리산 북쪽에 자리해 있어 눈이 오면 녹지 않고 겨우내 쌓여있다. 이곳에는 하늘다람쥐,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보호 멸종위기종과 고라니, 토끼, 꿩, 멧돼지 등의 동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겨울에는 산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까지 내려와 피해를 주기도 한다.

동림사 신도회는 방생법회에 이어 지리산북부사무소 구룡분소(소장 김정유)에 야생동물용 사료 40포대를 전달하고 고산지대에 배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료는 야생동물을 위해 특별히 주문생산한 먹이로 논산 우성사료가 협찬했다.
동림사 신도회는 방생법회를 마치고 지리산북부사무소 구룡분소에 야생동물용 사료 40포대를 전달했다.

한편 야생동물 먹이주기는 동림사가 매달 개최하는 성지순례법회 일환으로 열렸으며, 방생법회를 마치고 진주 응석사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이준엽 기자 |
2007-01-18 오후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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