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신년하례법회가 1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법회가 1월 1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회장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사람이란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생각만은 놓지 않고 살아야 한다"며 "이 자리는 올 한해 어떻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인 만큼 스님이나 정치인들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복을 많이 받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법회에는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올 한해 종교계와 문화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새해에는 더욱더 온누리에 대자비와 공덕을 베풀자"고 강조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우리모두 여여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계시는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으며,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올 한해 우리 불교계가 화합고 상생의 이치를 실천하고 온 국민의 가슴속에 희망을 불어 넣는데 전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에는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 스님, 종단협 부회장 자승 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스님, 미륵종 총무원장 송정 스님, 용화종 총무원장 법달 스님, 원융종 총무원장 일공 스님, 김명곤 문광부 장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이해봉 국회 정각회 회장,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변양균 청와대불자회 회장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