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올해 국제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한다.
KCRP는 1월 17일 성공회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KCRP는 정기총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국제 종교간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 △한국종교지도자 세계종교 성지순례 △중국(CCRP) 종교지도자와의 교류 사업 등을 승인했다.
국제 종교간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는 올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방글라데시 치타공을 방문해 이 지역 소수 종교인 불교와 다수 종교인 이슬람교간의 갈등을 양종교의 숙원사업인 상수도 사업을 지원함으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올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인도(불교), 중국(유교), 이라크(이슬람교) 등을 방문하는 한국종교지도자 세계 종교 성지 순례는, 한국종교지도자들이 세계 주요 종교 성지를 방문하면서 이웃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KCRP는 이 외에도 세계종교평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각 종단 실행위원으로 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용역계획서를 작성해 관계 부서에 제출한 뒤 사업 타당성과 현실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KCRP는 총회에서 기본 사업인 △제7회 종단교역자 대화캠프 △이웃종교문화이해강좌 △종교청년평화캠프 △남북 종교인교류 사업 △영호남 종교인화합 한마당 △생명 캠페인 △종교유적지대화순례 등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편 KCRP 제8대 회장에 최근덕 성균관 관장이 추대됐다. 7ㆍ8대 대표회장 이ㆍ취임식은 2월 9일 오후 6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총회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URI 대표 진월 스님, 김익석 대불청 회장 등 불교계 관계자를 비롯해 각 종교인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