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산사(山寺)’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월 17일 문화재관람료 논란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법주사가 없는 속리산이나 화엄사가 없는 지리산은 그 가치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산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3가지 방안에 대해 “지리산과 화엄사·천은사, 조계산과 선암사·송광사를 한데 묶어 ‘지리산사’ ‘조계산사’로 등재하는 방안과 남도의 산사, 북도의 산사로 등재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산사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잠정목록에 이미 포함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