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은 이날 새해모임에서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 등 다양한 세력들이 서로 지나치게 갈등하고 대립해, 우리 사회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 ||||
지도자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존중하면서 자주 만나겠다 △보다 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의견 교환을 계속하겠다 △갈등 대립을 조장하는 언행을 자제하겠다 △어떤 경우에라도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집단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4가지 다짐을 했다.
지구촌공생회 대표 월주 스님은 격려의 말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이념과 지역, 계층간 대립과 갈등이 증폭되고 국론과 민심이 분열돼 대결과 반목이 확산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과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김병상 가톨릭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이사장, 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