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실천 부산종교인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정여)는 12월 14일 부산불교회관 7층에서 ‘제6회 생명존중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회 및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2001년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야성당에서 첫 기도회와 음악회를 개최한 이후 6회째를 맞이한 음악회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의 종교지도자와 신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 부산평화방송 사장 김승주 신부, 최상윤 부산예총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에서 정여 스님은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서 종교 간의 영적 교감이 하나로 뭉쳐질 것”이라며 “음악의 화음이 종교 간의 갈등과 장벽을 허무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주 신부는 “몸의 어느 한 곳만 탈이 나도 몸이 아프듯 종교도 서로 화합하지 않으면 평화를 가꾸어갈 수 없다”며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리는 기도회와 음악회로 세계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어진 음악회는 금정구복지관 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로 막을 올렸다. 이어 우담바라합창단, 부산 예술인총연합회 한남식 회장의 성가와 성균관 유도회 박영제 선생의 시창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