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흔 정사는 법어에서 진각종 창종 60주년을 맞아 종단이 서원하고 실천해야 할 바를 밝히며, "심인정법과 건전한 종교의 교법을 선택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법어 전문.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 땅 정토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국내외 제위, 그리고 모든 진언행자님과 각계각층 불자 제현님 여러분의 생활 속에 항상 불은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지심으로 서원하나이다. 특히 정해년 새해에는 진각성존의 창종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종단이 서원하고 실천하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행화타의 정신으로 포교와 교육을 통한 건전한 인재양성과 복지 등의 수많은 종책업무가 원만하게 성취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 평화통일의 목표를 갖고 국가안보와 국민총화가 이루어지고 국민경제가 발전되어 극심한 구직난으로 인하여 절망과 좌절에 처한 민생고가 시급하게 해결되도록 서원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전 세계와 인류에게 평화와 복지가 증진되어 공존과 공영의 꿈이 실현되도록 서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서원과 목표를 기필코 성취하도록 하는 것이 곧 종조님의 무진서원이며 심인정법의 시대적 사명인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 가운데 사람의 몸 얻기도 어렵고, 불법 만나기는 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인연 속에서도 우리들은 다행하게 사람이 되어서 심인정법의 불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심인정법은 백천만겁에도 고루 만나기 어려운 무상심심 미묘의 법입니다. 인류와 세계의 역사를 볼 때에 그 사람, 그 나라의 흥망은 곧 그 사람, 그 나라가 어떠한 종교를 선택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그 흥망성쇠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역사와 혜안이 분명하게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 국민과 인류는 심인정법의 선택과 건전한 종교의 교법을 선택하고 실천하여서 지상낙토 건설에 다같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각종 도흔 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