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현대불교신문은 수많은 독자들의 신행을 선도해 왔고, 과감한 투자와 앞서가는 포교 마인드로 기존 불교 언론의 판도를 바꾸며 불교계 언론의 발전에도 적잖은 역할을 해왔다"며 "현대불교신문의 폐간은 자칫 불교 언론의 위축은 물론 불교계 전체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에 현대불교신문의 폐간 통보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현대불교신문은 폐간되어서는 안된다. 신문은 사회의 공기(公器)이다. 현대불교신문은 12년 전에 한마음선원이 창간했지만 이제 한마음선원의 것이라기보다 독자들과 불자들의 것이요. 더 나아가 우리 불교계의 공기(公器)이다. 불교계의 정보전달과 문서포교는 물론 인터넷 포교의 개척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현대불교신문사가 폐간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대구지역의 불교단체들은 안타까움과 우려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12년 동안 현대불교신문은 수많은 독자들의 신행을 선도해 왔고, 과감한 투자와 앞서가는 포교 마인드로 기존 불교 언론의 판도를 바꾸며 불교계 언론의 발전에도 적잖은 역할을 해왔다. 그렇기에 현대불교신문의 폐간 소식을 접한 우리 대구지역 불교단체들은 12년 동안 현대불교신문사의 임직원들이 일심으로 일궈온 방대한 자료들이 일순간에 흩어지고 소실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현대불교신문의 폐간은 자칫 불교 언론의 위축은 물론 불교계 전체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에 현대불교신문의 폐간 통보는 반드시 철회돼야 마땅하다. 물론, 12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현대화를 위해 매진해온 한마음선원과 현대불교신문사 이사회의 노력과 공로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간의 노력과 막대한 투자로 키워낸 인재들과 불교계 공동의 자산이 될 방대한 자원들을 통째로 잃지 않기 위해 폐간 통보를 철회하고 다시금 현대불교신문의 나아갈 길을 새롭게 모색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폐간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한마음선원은 현대불교신문의 폐간을 철회하고, 지속적인 발행을 기다리는 독자들과 불교계의 우려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대구지역 불교단체 일동은 현대불교신문사가 이 고비를 딛고 더욱 알찬 내용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는 불교 언론사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불기 2550(2006)년 12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대구광역시 신도회,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신도회, 정법회 거사림회, 포교사단 대구지단, 영남불교대학 총동문 신도회, 대구신행단체연합회, 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구경북지부, 불교언론인회 대구경북지회, 운불련 대구지역회, 대구시청유마회, 경북도청 불자회, 대구지방검찰청 불자회, 대구지방법원 불자회, 경대병원 법우회, 대구경북 불교문인협회, 대광맹인불자회, 대불련 대경동문회, 불교사회복지회, 대구교사불자회, 평불협 대구경북본부, 대한불교 대불회, 대구불교산악회, 대구텍 석불회, 수성구청 법우회, 대구동구청 일심회,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대경지부,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자비의전화, 법륜불자교수회, 서문자비거사림회, 생명나눔실천회 대구지부, 여불련 대구지부, 영남대의료원 불교신행회, 한국불교연구원 대구구도회, 삼보불교음악협회 대구지부, KT 진여회, 선덕여왕숭모회,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 금강회, 경실련 불교시민회, 대구불교음악협회, 성화사 청년회, 서봉사 청년회, 관오사 청년회, 용연사 청년회, 신언사 청년회, 광덕사 청년회, 보현사 청년회 (이상 대구지역 48개 불교단체, 무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