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성명서 전문.
현대불교신문사 이사회의 갑작스런 폐간결정에, 오랜 세월 함께 불교신행의 역사를 만들어온 불교단체로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척박한 종교적 환경에서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나, 불교계의 대표적 신문으로 이름을 세우기까지는 단순히 ‘경영’의 차원을 넘어선 많은 불자들의 ‘열망’들이 함께 한 것이므로, 그 공공성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설령 정당한 경영상의 사유에 의해 폐간을 결정했다하더라도, 다방면의 진정과 호소를 수렴하는 과정과 절차를 외면할 경우, 훨씬 더 큰 손실을 감내해야할지도 모릅니다.
현대불교신문 경영주체께서는 폐간결정을 재고해주시길 바라며, 이번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더욱 발전하는 언론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06. 12. 20 우리는 선우 이사장 성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