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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모인 실무진들은 한마음선원의 일방적인 폐간 결정을 성토하는 목소리를 냈다. 대한불교청년회 이경민 조직부장은 “불교계가 가장 실망한 것은 현대불교신문의 사주인 한마음선원 측이 독단적으로 폐간을 결정하고 통보했다는 점”이라며 “당사자인 현대불교신문 측이 정확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불교계 단체들은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중앙신도회 이지범 실장,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임효정 조직위원장 역시 “이번 사건은 불교계의 민주적 의사결정구조가 자리 잡지 못했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하게 실망감을 토로했다.
이어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이상효 사무국장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단체들은 모두 현대불교신문을 살리기 위해 각자 도울 수 있는 차원에서 지원을 할 결의가 됐기 때문에 모인 것”이라며 “다각도로 방향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하자 각 단체에서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조채희 사무국장은 “각 단체 회장 스님들로 불교계 인사를 꾸려 적극적으로 현대불교신문 회생 방안을 찾아보고 한마음선원을 설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다른 단체들 역시 동의했다.
불교환경연대 정우식 사무처장은 “불교계 전체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면 동참하겠으며 사부대중 의견 개진에 참여하겠다”고 전했으며,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김석두 사무총장도 “현대불교신문이 자구책을 찾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 각 단체 실무진들은 빠른 시일 내에 불교계 단체들로 구성된 ‘현대불교신문 정상화를 위한 불교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공동 성명서를 내기로 결의했다. ‘현대불교신문 정상화를 위한 불교대책위원회’는 현대불교신문의 자립과 정상적 신문발간을 위해 전체적인 불교계 인사들이 동참하는 위원회로,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동참의사를 밝힌 단체들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단법인 보리방송모니터회,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불교환경연대,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한불교청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등 10곳이다. 대책위는 가입을 원하는 단체들을 지속적으로 받는다.(02)720-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