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 (음)
> 종합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현대불교 폐간 결정 철회 촉구”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용표, 이하 교불련)는 12월 15일 “한마음선원의 현대불교신문 폐간 결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불련은 성명서를 통해 “한마음선원 측의 일방적인 현대불교신문 폐간 결정은 한국불교 언론 발전을 침해하고 현대불교신문이 보유하고 있는 유ㆍ무형의 자산을 송두리째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현대불교신문 폐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불련은 또 “타종교에 비해 언론매체를 통한 포교가 매우 열악한 현 불교계의 사정을 생각해 볼 때 불교계 최고의 신문을 없애는 것은 법륜상전을 발원하던 불자들의 염원과도 크게 어긋나는 일”이라며 한마음선원의 현대불교 폐간 결정을 질타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현대불교신문 폐간 결정 철회를 촉구합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12월 3일 ‘현대불교신문 폐간 결의’를 내린 한마음선원에 대한 입장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한마음선원 대행 큰스님의 포교 원력에 의해 창간된 현대불교신문은 그동안 불교 신행지와 포교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습니다. 더불어 지난 12년 동안 불교계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공헌한 바가 매우 큼은 모든 불자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특히 현대불교신문이 축적해 놓은 수많은 불교 관련 자료는 한국불교의 자산이자, 불자들의 자양분이기도 합니다. 폐간으로 인해 이 소중한 자산이 묻힌다는 것은 불교계뿐만 아니라 한국 종교문화계의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폐간은 곧 법인해체를 의미하며, 그것은 현대불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유ㆍ무형의 자산을 송두리째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현대불교신문 폐간은 불교계 전체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경영부실로 인한 한마음선원의 부담은 이해하지 못 하는 바 아니나, 현대불교신문사 직원들은 110여명이었던 직원 수를 40여 명으로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감수하고 자구책을 마련하는 과정이었기에 폐간 결정은 마땅히 철회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른 운영주체를 모색할 여지마저 차단한다는 것은 불자들의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기도 어렵습니다. 타종교에 비해 언론매체를 통한 포교가 매우 열악한 현 불교계의 사정을 생각해 볼 때, 유수한 불교전문지를 없앤다는 것은 법륜상전을 발원하던 불자들의 염원과 어긋나는 일입니다.
이에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한마음선원이 더 이상 현대불교신문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른 주체가 신문을 계속 경영할 수 있도록 폐간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6. 12. 15
사단법인 한국불교불자연합회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2006-12-18 오전 9:06: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8.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