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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제16대 총장에 오영교 前 행정자치부 장관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는 12월 12일 학교 본관에서 제224차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오영교 前 장관을 차기 총장에 선임했다. 오영교 총장선출자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간이다.
선출 확정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 총장선출자는 "행자부 장관, 코트라 사장 시절의 경험을 살려 대학의 새로운 전형을 세우고, 동국대를 세계적인 불교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좋은 대학이 되려면 좋은 학생이 들어와야 하고, 좋은 학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교수진이 있어야 한다"며 교수 대우 및 기반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오 총장선출자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108프로젝트''를 만들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장 출마 배경에 대해 오 총장선출자는 "동국대에 관계된 인사들의 권유가 있었다"며 "새로운 도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불자인 오 총장선출자는 종립학교인 대전 보문고 시절 불교에 입문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을 역임한 오 前 장관은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 발기인으로도 참여했다. 법명은 무착.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장 영배 스님을 비롯해 현성, 종상, 장윤, 영담, 정념, 혜림 스님, 홍기삼, 김재기, 황창규, 이재창 이사 등 1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