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앞에만 있다면 이제 불교방송을 아무 때나 원하는 시간에 ‘보고 들을’ 수 있다. 불교방송(사장 홍승기)이 인터넷 영상 서비스 붐(BOOM)을 12월 7일 오픈했다.
불교방송 인터넷 라디오의 새 이름 붐(BOOM)은 ‘Buddhist Ocean Of Multimedia’의 약자.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불교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라고 불교방송 측은 설명한다.
KBS의 콩라디오, MBC의 mini라디오 등 공중파 라디오 방송의 보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현재 네티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종교계 방송국에서는 처음으로 불교방송이 보는 라디오에 도전하고 있다. 불교방송은 영상과 소리의 결합을 목적으로 붐을 개발했다.
붐을 통해 생방송 보기를 제공하며 지나간 영상 프로그램은 VOD 서비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연보내기 코너를 통해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 붐이 가진 장점이다. 현재 다운 받을 수 있는 버전은 BOOM 1.0. 불교방송 홈페이지(www.bbsfm.co.kr)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이와관련 불교방송은 내년 3월까지 붐 전용 홈페이지 개설과 불교관련 커뮤니티 블로그 등과 연계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4월 이후에는 다양한 콘텐츠 연계 서비스를 비롯해 붐 플레이어의 다양한 스킨 제공등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박원식 총괄기획팀장은 “불교방송이 그동안 영상산업 진출을 목표로 영상팀을 신설하고 영상 콘텐츠를 줄곧 준비해 왔다”며 “이번 ‘붐’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통해 불교방송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영상 콘텐츠를 VOD로 쉽게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마포 홀리데이인서울에서 불교방송 이사회가 열린다. 2007년도 예산심의와 함께 12월로 임기가 끝나는 이사장 도후 스님의 후임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