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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총무원이 12월 11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이하 전승관)내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종로 총무원 시대를 열었다.
2004년 첫 삽을 뜬 후 3년 만에 완공된 전승관은 서울 사간동 법륜사 터 연건평 1천600여 평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으며 낙성식은 내년 봄 봉행할 예정이다. 전승관 내부는 지하 1층∼3층 식당 및 숙소와 주차장, 지상 1층 전통문화전시관 및 다도시연관, 2층 전통불교문화교육관과 종무기관, 3층 전통문화체험관 및 법당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문화 전승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1층에서는 불교를 사상적 기반으로 하는 모든 전통문화의 교육, 전시, 공연, 콘텐츠 개발과 타종교문화 및 해외불교문화 교류 관련사업들이 전개된다.
2층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새로운 문화창출과 보급을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각종 기관들이 한 곳에 자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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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단의 모든 불교문화와 관련된 종무행정의 의사결집 및 집행, 국제교류와 협력 및 연대정책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3층에는 태고종도의 단결과 전통문화전승을 위한 정신적 귀의 및 기도처 역할을 할 법륜사 법당이 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전승관이 개원된 이자리는 한국불교사에 가장 먼저 불교가 전래된 53불이 바다를 통해 모셔진 기록이 있는 금강산 유점사 서울 포교당으로서 출발한 종합불교문화의 성지”라며 “태고종 정통법맥 수호의 근본도량으로서의 역할과 태고종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완공 의미를 피력했다.
또한 운산 스님은 “이자리에 전통학맥을 이었던 옛 전통을 살려서 강원을 개설하여 전통종단의 교육체제도 완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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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이외에도 천태종 진각종이, 한국문화와 불교 행정의 중심지인 종로 ‘조계타운’에 종단기관지 사무실 등을 개설해 ‘큰 종단들 종로시대 개막’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천태종은 지난해 말 종로구 경운동 SK허브오피스텔에 종단기관지인 금강불교신문사와 종단 전산실, 스튜디오 등을 갖춰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진각종도 지난해 10월 월곡동 총인원내에 있던 종단기관지 밀교신문을 수송동 두산위브 빌딩으로 이전시켜 문서포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