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 스님은 “전산총회법으로 주지선출을 함으로써 재적승의 화합을 기하는 것이 근본뿌리를 튼튼히 하고 원융산림체제를 확립하는 길"이라며 “총무원장스님께서 생각하신 종단 백년지대계의 대사라는 큰일을 하기 위해 큰 아량과 자비심을 베풀어서 조금씩 양보하고, 징계 조치된 스님들을 사면복권한다면 이번 사태 해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상명 스님이 발표한 내용의 전문.
앞으로는 더욱 새롭게 원융산림체제로서 잘하기 위해 전통을 이어 전산총회법으로 주지선출을 함으로서 재적승의 화합은 물론 태고종단의 전통이요, 근본 뿌리가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총무원장스님께서 생각하신 종단백년지대계의 대사라는 큰일을 하기 위해 큰 아량과 자비심을 베풀어서 원만히 수습하기 위하여 조금씩 양보하고, 징계 조치된 스님들을 사면복권한다면 이번 사태 해결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거듭 부연해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운영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발생한 모든 사건에 징계정적된 것을 전산총회 전에 다 해결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입니다. 누가 주지가 되던 저는 태고총림과 선암사 불교전문강원, 선원, 율원, 염불원을 주도적으로 활성화 시켜 명실공히 태고총림다운 도량을 일으키는데, 한 목숨 바쳐 선암사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선암사의 대중들은 선조사스님인 대각국사, 침굉(枕肱)대선사, 호암(護巖)대선사, 상월(霜月)대선사, 경운(擎雲)대선사 등의 정신과 사상을 가슴속에 깊이 묻고 오직 일념으로 정진하여 대중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합니다. 선암사의 살활(殺活)이 걸린 일이면서, 역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전 종도는 공감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수습이 빨리 되면 될수록 모두는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27일 대각암(大覺庵) 범청상명(梵淸常明)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