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 이하 군과거사위원회)는 피해자 및 증인조사에 앞서 12월 4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군과거사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10·27법난의 진상조사를 위해 서류·자료 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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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 진상규명 담당 위원인 공제욱 상지대 교수와 군과거사위원회 위원 법안 스님(서울 금선사 주지), 연규홍 조사과장 등은 지관 스님에게 조사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내년 3월까지 피해당사자를 비롯해 증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내년 6월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불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관 스님은 “불교계는 10·27법난의 진상 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할 것”이라며 “불행했던 과거를 정리함으로써 새로운 미래관계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