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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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문화재관람료 내년부터 폐지될 듯
부산시 3억원 지원 예산 편성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범어사의 입장료(문화재관람료) 폐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4일 금정산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는 대신 시가 입장료에 해당하는 돈을 범어사에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에 예산 심의를 신청했다. 이는 범어사가 금정산 북문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을 위해 범어사를 통과할 때에도 문화재관람과는 상관없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증폭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범어사도 이러한 민원이 잦자 부산시에 범어사가 위치한 금정산은 부산 시민들의 휴식처이므로 입장료 폐지를 위한 예산 편성을 검토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
현재 범어사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상당수의 등산객들이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범어사의 입장료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같은 여론을 수렴, 내년 1월 1일부터 범어사 입장료를 폐지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12월 12일부터 20일에 열리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범어사가 연간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는 3억원을 넘지만 징수에 따른 인건비를 제외하고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범어사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범어사측은 “범어사와 범어사가 위치한 금정산은 부산시민들 모두의 휴식처이므로 입장표 폐지는 불가피하다”며 “현실적으로 범어사 신도들은 신도증이 있어 입장료를 내지 않으므로 부산시의 예산편성은 부산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앞으로 시의회의 심의를 통과해 부산시의 입장료 폐지가 확정되면 총무원과의 협의를 거쳐 입장료를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12-04 오후 3:44:00
 
한마디
다른곳의 입장료사찰에도 영향이 크겠네요. 사실 불자들은 신도증이니 뭐니 하며 대부분 무료통과고 정작 사찰에 안가는 일반등산객들만 입장료를 걷어서 등산객들과 민원대립이 심했을뿐만 아니라 여기에 타종교가 끼어들어 불교와 등산객 이간질을 부추겨왔죠. 입장료수입 대부분도 문화재관리 수행포교 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전용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범어사차럼 국가나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고 이게 정말 문화재 유지보수에 올바로 쓰이는지 아니면 스님 개인돈으로 들어가서 호화향락에 쓰이는지 감시가 제대로 된다면 이번 범어사 사례가 전통사찰 입장료문제를 푸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06-12-05 오전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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