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플라자가 아트홀 봄에서 12월 15일 오후 7시30분 ‘2006 숨은 예인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무대에서는 전주산조예술제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범성 스님의 퍼포먼스, 범능 스님의 소리마당, 무용수 임현미 김옥희씨의 춤을 선보인다.
바라춤 등 불교 의식무와 의례를 연구해 온 범성 스님은 2000년 전국무용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님은 무용뿐만 아니라 전주술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등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남대 국악과에서 피리를 전공한 범능 스님은 ‘광주 출정가’ ‘꽃아 꽃아’ ‘섬진강’ 등 주옥같은 노래를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님의 소리를 한껏 즐길 수 있다.
2002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로 선정됐던 무용가 임현미씨는 한국 춤의 호흡과 정서로 현대춤을 추는 춤꾼으로 평가받는다. ‘전통 현대탈 학예굿’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김옥희씨는 짙은 해학이 깔린 감각적인 춤사위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