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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교, ‘꿈틀’ 거린다
칼미크共, 탄트라 수행과 의식 3년 전부터 복원
“러시아불교, 발전 장애들 제거” 천명
러시아연방 공화국들이 최근 전통사원을 재건하고, 전통 의식을 복원하는 등 러시아불교가 ‘꿈틀’ 거리고 있다. 인터넷 언론 ‘파율(Phayul.com)’은 11월 26일자 기사를 통해 ‘러시아불교 발전의 장애들은 제거됐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탄트라 수행의식을 복원한다는 내용을 보도한데 이어, 러시아 언론 ‘투바온라인(Tuva-online)’은 ‘수트홀스키 지방 테베하이아에 사원을 건립한다’고 전했다. 수백전부터 티베트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바이칼 인근 부랴트, 투바, 칼미크 등 공화국들의 불교중흥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칼미크 공화국이 11월 26일 봉행한 토르그악 의식. 만트라 수행의식을 복원한 칼미크 공화국은 러시아불교 발전에 장애들이 제거됐다고 선언했다.

지난 10월 ‘가던 쉬드랍 초익홀링(Gaden Shedhorling) 불교사원’ 건립 10주년을 맞아 이 날을 국경일로 선포하고, 올초에 높이 9m의 유럽최대 불상과 ‘유럽불교센터’를 수도 엘리스타에 조성한 러시아연방 칼미크 공화국에 이어 이번에는 수천명 국민들이 수도 엘리스타의 새 사원인 ‘석가모니 금사원(The Golden Abode of the Buddha Shakyamuni)’에 모여 장중한 탄트라 의식을 거행했다고 ‘파율’이 전했다.
이 소식에 따르면, 칼미크의 수석 라마 텔로 툴쿠(Telo Tulku) 림포체는 “우리는 칼미크에서 대대손손 전승돼온 오랜 불교 전통의식을 복원하는 꿈을 키워왔지만, 그동안 러시아 역사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단절됐다”며 “탄트라 수행과 의식이 지유드메드(Gyudmed) 수도원 스님들의 도움 덕분에 3년 전부터 복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부랴트 공화국이 올 10월에 창건한 데바진 사원 전경.

이날 복원된 의식은 불법의 정신적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일명 ‘토르그약(Torgyak).’ 이 의식에서는 매년 저무는 해의 말미를 기리기 위해 칼미크에서 3일간 기도를 했던 제사장 엘로(Yelo) 림포체가 특별히 참석하기도 했다
‘파율’은 특히 “지유드메드 수도원의 티베트 스님들은 15년 교육과정의 탄트라 의식수행을 밟아온 수행자”라며 “지난 5년간 매년 칼미크 공화국에 초대된 이들 지유드메드 수도원 스님들은 남부 러시아 불교공화국의 부흥을 지켜보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총 120m 길이의 세계 최대 만트라를 조성한 투바공화국도 불교사원을 건립하는 중이다. ‘투바온라인’은 11월 8일 사원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놓는 상량식을 거행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투바 공화국 수도 키질 시의 드미트리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불교사원 건립을 위한 후원 단체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미크 공화국이 유럽 최대 불상으로 조성한 석가모니 금사원 내부 모습.

투바 공화국은 이미 사원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테베하이라 지방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모금활동을 벌여 미화 2,500달러를 조성했다.
러시아불교의 중심지인 부랴트 공화국도 최근 10년간 불교건축 공사를 진행, 사찰 20여 개를 새로 건립하거나 복원하는 등 불교 중흥에 나서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부랴트 공화국이 지난 2월 울란-우데의 근교에서 새로운 사찰 ‘데바진(Devazhin)’을 개원했다”며 “부랴트 공화국 정부는 부랴트내의 불교사찰 건설 및 복원을 위해 올해 연방 예산에서 약 100만 루블의 지원금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데바진’ 사찰 주지 바이르 스님의 말을 인용, “2만 5000여 명의 신도들이 기와불사에 동참한 덕에 사찰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4개월간의 외벽공사가 끝나고 몽골과 부랴트 조각가들이 40여 위의 불상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러시아연방 불교공화국들에서 불교 부흥 붐이 일어나자 현지 언론들은 그 원인에 대해 “러시아불교를 이끄는 주도층이 달라이라마 등의 티베트 스님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언론은 또 “러시아 개방을 기점으로 왕성한 불교포교 활동을 벌여온 티베트 스님들이 최근에는 사원 건축 중심의 외형적 불사는 물론 탄트라 의식 복원 등 무형분야에도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120m 길이의 대형 옴마니반메훔 진언을 조성한 투바공화국의 산.

실제로 칼미크 공화국에 최근 열린 ‘토르그약’ 의식의 경우, 달라이라마가 2004년 11월에 이 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처음 봉행됐을 정도로, 티베트 불교가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이 당시, 깨달음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 수행의 과정에서 일어날 모든 장애물을 없애주는 상징물인 ‘토르마(torma)’를 사용한 토르그약 의식에서, 12년 넘게 정신적 지도자를 친견할 기회가 없었던 러시아 불자들은 엘리스타 사원에 수만 명이 운집했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2006-11-30 오후 5:27:00
 
한마디
부릅떠 칼미크 공화국여러분!!!한국기독애들 들어와 선교한다면 막으시길, 떡밥에 고개내밀지 마시고 ...이유는 민족성과 인간성 다 버려요. """앞으로 전진 ""구호에 완전공격성만 배워요..조심해요.
(2008-09-25 오후 8:13:45)
118
울퉁불퉁 불교여 지구에서 깨어나 불법을 지구에 덮어라. 근디 인간이 항상 문제인디 타락하면 안디여 왕성 한후가 문제여.ㄱ건 곧 멸의 단계로 진입이여 인간만 조심혀면 디어.
(2008-09-25 오전 12:28:58)
120
울퉁불퉁 이제 꼬부랑길에서 대로로 변신합니다. 화이팅 불교화이팅
(2008-09-14 오후 8:16:11)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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