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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학금, 수해 학우에 전달한 위덕대 박정옥씨
사진 오른쪽이 박정옥씨. 왼쪽은 함동화씨.

자신의 첫 장학금을 수해를 입은 학우에게 건네준 만학도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위덕대 사회복지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정옥(48)씨. 올해 사회복지학부 3학년에 편입한 박정옥씨는 포항간호학원을 운영하며 향학열을 불태웠다. 그 결과 성적우수 장학금 150만원을 받게 됐지만 강원도 평창 진부면에서 위덕대로 진학한 함동화(26, 사회복지학부 4)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씨는 “같은 학교 학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더 기쁘다”며 “사회복지공부를 열심히 해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간호대학 졸업 후 보건진료소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며 농ㆍ어촌 지역 어린이들 피아노 무료 교육을 해 왔으며 중ㆍ고교생 등록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는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간호교육을 시켜 취업까지 알선하고 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11-30 오후 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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